사계절 즐기는 서핑의 매력속으로..

2020. 10. 2. 22:30스포츠, 건강

 

요새는 피서철이면 바다에서 서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같은 바다에서도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 해수욕객과 서퍼들은 다른 공간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파도가 오는 제주도, 강원도, 부산에서는 서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포화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외 서핑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강원도 양양에는 서핑만 가능한 서핑전용해변(서피비치)이 운영되고 있다.

서핑은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었지만, 차기 올림픽의 진행과 함께 서핑의 인기가 더 상승할 것이다.

 

 

 

 

서핑을 추천하는 이유

서핑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다. 서핑에 로망은 있지만 거리감을 느낀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흔히 서핑을 여름 스포츠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 서퍼들은 겨울에도 두꺼운 슈트를 입고 서핑을 즐기곤 한다.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을 할 때에 주말마다 강원도 양양으로 서핑을 가곤 했었다. 해가 지기 전에는 실컷 서핑을 즐기고, 저녁에는 주로 다른 서퍼들과 파티를 했는데, 당일치기 일정이 아니라면 꼭 파티에 참여하여 서퍼들과 소통하곤 했다. 단순히 서핑을 하는것도 즐겁지만, 서핑 실력을 떠나서 문화를 수용하고 함께 즐겨야만 서퍼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겨울에는 너무 춥고, 먼거리를 시간내서 다녀오기에 부담스럽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10월7일 경기도 시흥시에 인공서핑장(웨이브파크)이 개장한다.

밤낮으로 서핑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부대시설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족하니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나 이용관련 정보는 공식 발표된 것이 없음) 이제는 서울에서도 퇴근 후 저녁에 서핑을 즐기고 다음 날 또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서핑을 시작하는 법

렌탈샵을 예약하고 장비와 슈트를 대여한 다음 초보자 강습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서핑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안전을 위해 강습을 꼭 받아야 한다.)

수건, 드라이기 등은 거의 모든 샵에 비치되어 있으나, 선크림과 세면도구 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다.

래쉬가드나 비키니, 티셔츠를 입고 즐겨도 무방하지만, 수온이 낮을 때에는 슈트가 저체온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장비의 구입에 대하여

나 또한 장비충이라 장비를 먼저 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만 참자. 우선은 렌탈용 보드로 서핑에 익숙해 지고 난 후, 자신에게 맞는 보드를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렌탈용 보드는 스펀지보드라고도 하는데 두껍고 부력이 좋아서 초보자가 서핑의 재미를 맛보기에 좋다.

이제 하드보드를 구매할 타이밍이 되었다면, 보드의 길이, 재질 그리고 모양을 고려하여 보드를 선택하게 된다.   

다 비슷해 보이지만, 크기와 모양에 따른 특성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스타일과 실력을 고려하여 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보드 구입에 대한 정보는 단골 렌탈샵에서도 친절히 설명해 줄 것이다.

 

 

 

 

서핑의 운동효과

겉으로 보기에는 우아하고,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예 초보자라면 얕은 물에서 거품파도를 타는 것부터 배우겠지만, 그린웨이브를 잡기 위해서는 더 깊은 곳으로 나가야 한다.

이때 적당한 파도가 오는 지점을 라인업이라 하는데 이 위치까지 파도를 거슬러 이동하는 것부터가 만만치 않다.

파도가 거친날이면 끝내 라인업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라인업에서는 자신의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파도와 조류에 끌려가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 패들링을 해야 한다. 물살을 거슬러 계속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근력, 기초체력 그리고 지구력이 필수로 필요한 운동이다.

서핑보드와 몸을 연결해주는 장치를 리쉬라고 한다. 하지만 간혹 리쉬가 끊어지는 경우를 대비하여 수영도 함께 배우길 바란다.

 

 

 

 

서핑중에는 다른 서퍼의 보드와 충돌하여 부상을 당하기도 하며, 파도에 휩쓸려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서핑은 보기보다 위험하고, 체력의 소모가 크지만, 파도를 탔을 때 한순간의 짜릿함이 모든 것을 다 보상해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발을 들이고 헤어나지 못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직 서핑에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길 바란다.